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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좋은 글귀

[좋은 글귀 한줄] 21. 11. 02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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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겨울이다!

겨울 숲의 
빈 나뭇가지와 낙엽은 
들썩거리는 마음을 쉬게 하고, 
하심을 배우게 한다. 겨울 하늘은 
눈과 얼음으로 세상을 덮어 시비를 
쉬게 하고 겸손을 배우게 한다. 새벽 까만 
하늘에 뜬 차고 시린 달빛, 춥고 웅크린 길고 
긴 밤, 모두가 내면으로 향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 자, 겨울이다. 한 해 
마무리이자 시작이다. 


- 김정묘의 《마음 풍경》 중에서 -


* 11월 첫 주,
어느덧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계절의 순환이 춘하추동(春夏秋冬),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으로 거명되다 보니
겨울이 되면 순환의 끝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아닙니다. 겨울은 시작입니다. 쉼과 채움, 배움과 내면을 
키우는 숙성의 시간입니다. 겨울을 잘 보내야 다음 봄에 
싱싱한 새 싹을 틔울 수 있습니다. 자, 겨울이다!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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