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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사이
나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소통이 되지 않아 힘들었다.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평생 아버지와 대화다운
대화를 나눈 시간은 아마도 다 합쳐도 2시간 분량도 안될 것이다.
아버지와 나는 굉장히 어색한 부자 사이였다.
경상도 출신인 아버지는 아들과
대화하는 방법에 익숙하지 않았을 뿐이다.
-최광현의 <아들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다> 중에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버지와 아들은 서먹합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라는 단어도 그래서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이 땅의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아들이 자신과 같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이미 겪어봤기 때문입니다.
자신보다 더 잘 되고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차갑고 투박한 언행 뒤엔 아버지의
뜨거운 사랑과 눈물이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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