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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좋은 글귀

[좋은 글귀 한줄] 23. 07. 03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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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

 

 

물렁하게 살아왔다

 

순딩이란 소문까지

 

 

조금 더 단단하라고

 

누군가 말하지만

 

 

걱정마, 속은 뜨겁다

 

그러면 된 거라고

 

 

-박화남의 시집 <맨발에게>에 실린 시 <순두부> 전문-

 

 


 

 

흔히 '외유내강' 을 말합니다.

 

순두부의 '물렁한 겉과 뜨거운 속'을 생각합니다.

 

물렁한 겉만 보고 얕보다간 혓바닥과 목젖이

 

훌렁 까집니다.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물렁하게 보인느 것이

 

다가 아니니까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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