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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좋은 글귀

[좋은 글귀 한줄] 24. 04. 17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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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경계선

 

 

길을 가노라면

 

산을 넘고 물을 건너며

 

바람 불고 비 뿌리는 험한 들을 만나지 않을 수 없는 것과 같이

 

영원의 순례자인 우리는

 

온갖 선악적 경계선을 넘어야 하는데

 

그 경계선에 매달려 끌려가는

 

죄수 같지는 않게 되어야 합니다.

 

 

-김일엽의 <청춘을 불사르고> 중에서-

 

 


 

 

 

삶을 단편적으로 보면,

 

억울하고 불공평하고 엉망진창인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시야를 넓혀 거시적을 보면,

 

삶은 아주 공평합니다.

 

햇볕이 있으면 응달이 있고,

 

겨울이 있으면 봄도 있습니다.

 

빛과 어둠이 질서 있게 주어지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선악의 경계에 갇힌 죄수처럼 살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 자신이 어느 지점을 지나고 있는지

 

그것만 깨달으면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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