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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좋은 글귀

[좋은 글귀 한줄] 23. 03. 01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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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울음바다였다

 

 

'소방관 배우자들을 위한'

 

무료 힐링캠프도 열었다. 

 

당시 충주와 가까운 제천에서

 

큰 화재가 났다.

 

언론의 질타가 쏟아졌는데 그 대상이

 

다름 아닌 소방관이었다.

 

자기 목숨을 걸고 불구덩이에 뛰어들며

 

때로는 목숨을 잃는 직업인데

 

감당할 수 없는 비난을 받으니까

 

소방관 배우자들이 더 힘들어했다.

 

그래서 그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배우자 무료 힐링캠프를 열었던 것이다.

 

첫날부터 울음바다였다.

 

 

-고도원의 <고도원 정신> 중에서-

 

 


 

 

매일 전장과도 같은 화재 현장에서

 

살아 돌아와 무너지듯

 

쓰러지는 소방관들,

 

그들을 품어 안고 속울음 우는 배우자들,

 

그들에겐 질타의 시선이 화마보다

 

더 무섭습니다.

 

아프고 서럽고 억울할 때

 

서로 마음을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를 실감했습니다.

 

눈물도 함께 나누면 고통과 아픔도

 

한결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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