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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좋은 글귀

[좋은 글귀 한줄] 23. 11. 10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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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세와  겸손을 배우라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무릎을 굽혀야 한다. 고개를 숙여야 한다. 기어야 한다.

 

철저히 나를 낮추어 생명이 자라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작은 씨앗 하나 심었을 뿐인데

 

자연은 몇 배의 결실로 보답해 주었다.

 

자연과의 소통 속에서 헛헛했던 마음이 치유되었고 위로를 받았다.

 

흙 속을 뒹굴며 초록 범벅으로 이십 대의 

 

마지막을 물들였다.

 

 

-이소영의 <엄마표 발도르프 자연육아> 중에서-

 

 


 

 

농사를 지어보면

 

작은 씨앗 하나가 갖는 가치와 신비를 온몸으로 채득하게 됩니다.

 

나무를 키워봐도 알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의 키높이만큼 깊이깊이 땅속으로

 

뿌리를 내린다는 사실을.

 

적당히 뿌리를 내린다면

 

비바람에 나무가 뽑히고 말 것입니다.

 

이십 대는 작은 씨앗과도 같습니다.

 

뿌리를 내리는 시간입니다.

 

낮은 자세와 겸손을

 

익히는 시기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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