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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육 지 탄 [髀(넓적다리비) 肉(고기육) 之(갈지) 嘆(탄식할탄)]
: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헛되이 세월을 보내는 것을 한탄하는 말로,
유비가 오랫동안 전쟁터에 나가지 못해 허벅지가 살찜을 한탄한 데서 유래한다
유비가 유표의 부탁을 받고 신야를 지키고 있을 때였다
하루는 유비가 유표를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
"지금 조조가 북쪽 정벌을 나간 사이 허창을 치면 큰일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형주만으로도 족하오, 더 욕심낼 생각은 없소"
유표는 유비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술을 마시다 뒷간에 다녀온 유비를 보고 유표가 깜짝 놀랐습니다
유비의 얼굴에 눈물 자국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우, 무슨 일인가?"
그러자 유비는 깊은 한숨을 쉬며, 대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항상 전쟁터에서 말을 타고 싸우느라 허벅지에 살이 붙을 새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전쟁터에 나간 지가 오래되어 허벅지에 살이 올랐더군요,
이렇다 할 공을 세우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으니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 출처: 눈으로 보는 중국고전, 교원 / 이봉 글, 스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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