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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모기] 모기 경보! 옷으로 막을 수 있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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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모기 경보!

옷으로 막는다?

 

 


 

여름밤이면 귓가에서 앵앵거리는 모기와 힘겨루기 한판을 벌였던 기억!

 

하지만, 올 여름에는 모기와 격렬하게 싸워 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설마 모기가 사라진 것일까? 최근 모기 개체수가 줄어든 건 사실.

 

서울시에 설치된 50개의 모기측정기에 잡힌 모기 수를 확인한 결과.

 

지난 2020년 보다 올해 약 30%가 줄었다고 해요.

 

 

이건 올여름 날씨 때문이지요. 올 여름에는 장마가 유독 짧고 강수량도 적어.

 

모기가 알을 낳거나 서식할 수 있는 물웅덩이가 많이 형성되지 않은 데다가, 비가 올 때면 집중호우로 그나마 있던

 

물웅덩이마저 넘쳐 모기 알과 유충이 흘러 사라졌지요.

 

 

게다가 밤낮없이 이어진 고온 현상은 모기가 맥을 못 추게 했고(모기 유충은 29~30℃ 정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모기가 활동하기에 적절한 온도는 27℃ 안팎인데, 7월의 기온은 35.3℃로 지난해 보다 2℃ 이상 높아.

 

모기의 활동이 둔해지며 개체수까지 감소했다고 해요.

 

 

하지만,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지요.

 

가을이 되면서 기온이 차츰 내려가면, 여름철 줄어들었던 모기가 여름잠에서 깨어 다시 활동을 시작할 테니깐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가을과 겨울철 온도가 높아지면 1년 중 모기가 활동하기에 적합한 기간이 늘어나게 되고.

 

겨울철 모기와 모기 알 생존율도 높아지면서, 계절에 상관없이 모기를 내내 볼 수도 있을지도 모르죠. ㅜㅜ

 

 

가을과 겨울은 긴팔 옷 덕분에, 모기에 물릴 일이 없지 않냐고요???

 

모기는 옷 위로도 바늘을 꽂고 피를 빨기 때문에. 100% 방어는 불가능 하죠.

 

모기는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 칼집 모양의 입술을 댄 뒤에 속에 감추었던 톱날 침 2개와 뚫는 침 2개로.

 

톱질하듯 구멍을 뚫어 피를 빠는데요.

 

 

옷감의 두께와 실과 실의 사이의 틈이 모기가 뚫을 정도라면. 모기에 물리는 걸 막을 수는 없겠죠.

 

바로 이사실에 주목해서,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안드레 웨스트 교수 등 연구진이

 

모기가 뚫을 수 없는 천을 개발 했다고 하죠.

 

연구진은 천의 틈 크기와 모기 입의 지름 등을 고려해서 실험한 결과. 폴리아마이드 80%와 엘라스테인 20%로

 

이루어진 극세사로서 실의 두께는 0.3mm, 틈 크기는 0.028mm인 천을 만들면 모기에 물리지 않으면서도

 

이용자가 입기에 쾌적하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해요.

 

 

새로 개발한 천의 모기 방어율은 100%!!!

 

실험에 자원한 사람은 이 천으로 만든 옷을 입고 200마리의 굶주린 모기가 있는 실험실에 10분 동안 서 있었는데.

 

단 한 방도 물리지 않았다고 해요.

 

 

 

그런데 아쉽게도 이 천은 아직까지 사용화되지 않았어요. 그럼 그동안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하냐구요??

 

모기는 밝은 색보다 짙은 색을 선호하기 때문에 밝은 색 옷을 입고, 몸에 땀이 남아 있지 않도록 최대한 자주 씻으며,

 

귀밑, 손목 등에 허브 오일을 발라 주어 모기가 싫어하는 냄새를 풍기면, 100%는 아니더라도 모기와의 전쟁에서

 

나름대로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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