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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조 절 충
樽 俎 折 衝
술자리에서 부드러운 이야기로 적의 창끝을 막는다는 뜻으로.
외교를 비롯하여 그 밖의 교섭에서.
유리하게 담판짓거나 흥정함을 이르는 말.
춘추시대, 제나라에 안영이라는 재상이 있었다.
그는 3대의 임금에 걸쳐 재상을 지낸 온후박식한 인물이었다.
또한 여우 겨드랑이의 흰 털가죽으로 만든 호구를 30년 동안이나 입었을 정도로 검소한 청백리이기도 했다.
한번은 경공이 큰 식읍(나라에서 공산에게 조세를 개인이 받아쓰도록 내려준 고을)을 하사하려 하자 그는 한사코 사양했다.
"욕심이 날로 번성하면 곧 망할 날이 가까워지는 법입니다."
안영이 살던 춘추시대에는 대국만 해도 12개국, 소국까지 세면 100개국이 넘었다.
안영은 이들 나라를 상대로 빈틈없는 외교 수완을 발휘하여 제나라의 지위를 견고하게 만들었다.
그의 언행을 수록한 <안자춘추>에는 안영의 외교 수단에 대해 이렇게 적혀 있다.
"'술통과 도마 사이(술자리) 를 나가지 아니하고 천 리 밖에서 절충한다' 함은 안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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