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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좋은 글귀

[좋은 글귀 한줄] 23. 06. 12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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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속의 '작은 꽃들'

 

 

무화과는

 

꽃이 없는 열매라는 뜻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꽃 없이

 

열매만 열린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꽃받침과 꽃자루가 주머니 모양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꽃들을 안으로 감추는 것이다.

 

무화과 열매를 잘라보면 

 

그 안에서 '작은 꽃들'을 발견할 수 있다.

 

꽃을 감추니까 사람들이 보지 못한 것이고,

 

열매가 열렸으니, 어쩔 수 없이

 

'꽃 없는 과일 무화과' 로

 

이름 붙여졌다.

 

 

-유영만의 <끈기 보다 끊기> 중에서-

 

 


 

 

아주 작아 보이지 않는 꽃,

 

보이지 않기에 없다고 여겨진 꽃,

 

그러나 열매는 실하고 달아 바이블에서도

 

수없이 언급된 과일이 무화과 입니다.

 

각 존재마다 잘 보이지 않는

 

'작은 꽃들' 이 몰래 숨겨져 있습니다.

 

자기만의 색깔과 향기를 품고 시간을 기다리다

 

때가 되면 탐스러운 열매로 자기 존재를 드러냅니다.

 

작다고 가볍게 보면 절대 안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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