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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좋은 글귀

[좋은 글귀 한줄] 24. 01. 04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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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도 풀린다

 

 

헌책은

 

한 명 이상의 독자를 거치면서

 

책 자체의 내용에 읽은 사람의 손길이 더해져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러니 헌책방에 쌓인 책들은

 

새 책방에 곱게 진열된 책보다 

 

훨씬 많은 수수께끼를 담고 있다.

 

 

-윤성근의 <헌책방 기담 수집가> 중에서-

 

 


 

 

헌 책을 읽다 보면

 

다른 사람이 그은 밑줄, 어느 곳은 메모,

 

또 어느 곳은 오타 교정까지 다양한 흔적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사람은 이 구절이 가슴에 

 

와닿았나 보구나!

 

아하~ 그렇군!

 

얼굴을 본 적은 없지만 마음은 서로 연결된 듯,

 

문득 만난 오랜 친구처럼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못 푼 수수께끼도 풀립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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