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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도 풀린다
헌책은
한 명 이상의 독자를 거치면서
책 자체의 내용에 읽은 사람의 손길이 더해져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러니 헌책방에 쌓인 책들은
새 책방에 곱게 진열된 책보다
훨씬 많은 수수께끼를 담고 있다.
-윤성근의 <헌책방 기담 수집가> 중에서-
헌 책을 읽다 보면
다른 사람이 그은 밑줄, 어느 곳은 메모,
또 어느 곳은 오타 교정까지 다양한 흔적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사람은 이 구절이 가슴에
와닿았나 보구나!
아하~ 그렇군!
얼굴을 본 적은 없지만 마음은 서로 연결된 듯,
문득 만난 오랜 친구처럼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못 푼 수수께끼도 풀립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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