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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좋은 글귀

[좋은 글귀 한줄] 24. 01. 05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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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의 꽃말

 

 

꽃에는 각자 자신이 가진 꽃말이 있다.

 

어떤 꽃은 존경 혹은 애정을,

 

어떤 꽃은 송이 개수에 따라 꽃말이 바뀌기도 한다.

 

백합의 꽃말은 순결과 변함없는 사랑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꽃은 

 

그런 가녀린 꽃말을 가지기에는 너무나 많은 풍파를 맞았고,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작은 잎 하나 튀어 내려고

 

이가 으스러질 만큼 애를 써야만 했다.

 

내 꽃 사진 릴리아 꽃의 꽃말은

 

이렇게 적어두고 싶다.

 

마침내 피워내다.

 

 

-김가영의 <책장 속 그 구두는 잘 있는, 가영> 중에서-

 

 


 

 

'순결'과 '변함없는 사랑'.

 

백함의 꽃말이 정말 백합답습니다.

 

하지만 그 백합이 피어나기 까지 

 

너무나 많은 풍파를 참고 견디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온실 속에서 자란 꽃은 화려해도 향기가 없습니다.

 

척박한 곳에서 모진 비바람과 땡볕과 가뭄을 이겨내고

 

'마침내 피어난' 꽃이야말로

 

향기가 황홀합니다.

 

꽃말도 향기롭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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