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괴로운 불면의 밤
잠은
어젯밤에도 저 멀리 있었다.
참으로 지긋지긋한 이 불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건만 요즘 들어 더욱 악화되었다.
나이 들어 더욱 그런가 보다 여기지만,
그보다는
뭔가 오래전부터 내 속에 자리한
불안이 더 커져서일 게다.
이번 수도원 기행으로
그 불안이 치유되기를, 아니 치유의
실마리라도 찾을 수 있기를 바랐다.
- 승효상의 <묵상> 중에서 -
세계적인 건축가도
불면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에 위로를 받습니다.
불면의 원인은 만가지입니다.
특히 남이 가지 않는
창조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불면은 운명과도 같습니다.
열정과 소명감으로 버티기는 하지만 괴로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육체는 잠들고 싶어도 뇌세포와 심층의식은
잠들지 못하고 늘 깨어 있는 것입니다.
불안, 막막함, 스트레스, 긴장상태가
창작자의 잠을 빼앗지만
그때 비로소 불멸의 설계도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반응형
'시시콜콜 스케치 > 오늘의 좋은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글귀 한줄] 24. 02. 01 한줄 (0) | 2024.02.01 |
---|---|
[좋은 글귀 한줄] 24. 01. 31 한줄 (0) | 2024.01.31 |
[좋은 글귀 한줄] 24. 01. 25 한줄 (2) | 2024.01.25 |
[좋은 글귀 한줄] 24. 01. 24 한줄 (1) | 2024.01.24 |
[좋은 글귀 한줄] 24. 01. 23 한줄 (4) | 2024.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