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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좋은 글귀

[좋은 글귀 한줄] 24. 01. 29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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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불면의 밤

 

 

 

잠은


어젯밤에도 저 멀리 있었다.


참으로 지긋지긋한 이 불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건만 요즘 들어 더욱 악화되었다.


나이 들어 더욱 그런가 보다 여기지만,

 

그보다는


뭔가 오래전부터 내 속에 자리한

 

불안이 더 커져서일 게다.

 

이번 수도원 기행으로


그 불안이 치유되기를, 아니 치유의


실마리라도 찾을 수 있기를 바랐다.

 


- 승효상의 <묵상> 중에서 -


 

 


세계적인 건축가도


불면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에 위로를 받습니다.


불면의 원인은 만가지입니다.

 

특히 남이 가지 않는


창조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불면은 운명과도 같습니다.


열정과 소명감으로 버티기는 하지만 괴로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육체는 잠들고 싶어도 뇌세포와 심층의식은


잠들지 못하고 늘 깨어 있는 것입니다.

 

불안, 막막함, 스트레스, 긴장상태가

 

창작자의 잠을 빼앗지만


그때 비로소 불멸의 설계도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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