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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고사성어, 사자성어

[오늘의 고사성어] 21. 10. 22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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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호 빙 하

暴 虎 馮 河

맨손으로 범에게 덤비고 걸어서 황하를 건넌다는 뜻으로.


무모한 행동이나 무모한 용기.



공자는 3천여 제자 가운데 안회를 가장 아꼈다.

그는 비록 가난했지만, 그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았고, 32세로 죽을 때까지 화내거나 실수한 적이 없었다.

어느 날 안회에게 공자가 말했다.

"왕후에게 등용되면 포부를 펼 수는 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가슴 깊이 간직해 두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나와 너 두 사람 정도 일 것이다."

그 맘을 듣고 은근히 샘이 난 자로 가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님, 만일 대군을 이끌고 전쟁에 나가신다면 누구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용기와 결단성에 자신이 있던 자로는 '그야 물론 너지' 라는 말을 기대했다.

그러나 공자는 굳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맨손으로 호랑이에게 덤비거나 맨발로 황하를 건너는 것' 처럼 무모한 행동을 하는 사람과는 같이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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