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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좋은 글귀

[좋은 글귀 한줄] 23. 08. 22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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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의 흰머리 여자

 

 

엄마 집 현관문을 닫고

 

나오면서 외로움에 빠졌다.

 

나도 언젠가는 엄마처럼 하루 종일 방에

 

불도 켜지 않은 채 혼자

 

TV 드라마를 보고 또 보고 하겠지.

 

거품처럼 꺼져버린 시간 속에서

 

지난날 미루어 두었던 버킷리스트가

 

누렇게 빛이 바래도록 그렇게 하루하루 살다가

 

인생 황혼을 맞이하겠지.

 

거울 앞에서 흰머리를 한 여자가 나를 바라보고 있을 때

 

나는 과연 무엇을 소원할까.

 

 

-이은주의 <돌봄의 온도> 중에서-

 

 


 

 

언젠가 다가올

 

인생 황혼을 미리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언젠가 대면할 '거울 속의 흰머리 여자'를 상상하며

 

미리 슬퍼할 이유도 없습니다.

 

행여라도 지난 젊음의 시간을 허송했다면

 

건강관리 더 잘 해서 그만큼 오래 살면 됩니다.

 

아직 꿈이 살아있다면

 

아직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 있다면

 

주름살과 흰머리는 걱정할 게 없습니다.

 

아름다운 황혼의 빛나는 훈장일 뿐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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