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애쓰지 않기 위해 애쓴다
솔 벨로(Saul Bellow)는
1952~1957년에 소설을 집필하는 동안
가공할 만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어느 인터뷰에서
'그 책을 일종의 광란 상태에서 써 내려 갔다' 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렇게 썼다.
'긴장을 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 이것이 예술의 법칙이다.
노력 없는 집중이야말로 창작의 본질이라 할 만하다.'
한마디로 애쓰지 않기 위해 애쓰라는 말이다.
-냇 세그니트의 <우리는 왜 혼자이고 싶은가> 중에서-
흔히들 '신들린 듯이' 라고 말합니다.
글을 쓰다 보면 때로 나도 모르게 신들린 듯이
써질 때가 있습니다.
무아지경 상태에서 무서운 집중으로 몰입하여 써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머리를 쥐어짜거나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서
한 자 한 자 쓰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생각을 멈추고 손끝에 영감이 찾아올 때까지 기다릴 때 가능한 일입니다.
나를 비우고 기다리며 애쓰지 않기 위해
애쓰는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반응형
'시시콜콜 스케치 > 오늘의 좋은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글귀 한줄] 23. 12. 12 한줄 (0) | 2023.12.12 |
---|---|
[좋은 글귀 한줄] 23. 12. 11 한줄 (0) | 2023.12.11 |
[좋은 글귀 한줄] 23. 12. 07 한줄 (2) | 2023.12.07 |
[좋은 글귀 한줄] 23. 12. 06 한줄 (4) | 2023.12.06 |
[좋은 글귀 한줄] 23. 12. 05 한줄 (0) | 2023.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