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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고사성어, 사자성어

[오늘의 고사성어] 21. 09. 23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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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아 절 현

伯 牙 絶 絃

 

서로 마음이 통하는 친한 친구의 죽음을 슬퍼함



 

 

춘추시대, 거문고의 명인이었던 백아에게는 그 소리를 누구보다

잘 들어 주는 종자기 라는 친구가 있었다.

백아가 거문고를 타며 높은 산과 큰 강의 분위기를 그려내려고 하면

종자기는 이렇게 말했다.

"하늘 높이 우뚝 솟은 태산 같은 느낌이 드는군.

또한, 강물의 흐름이 마치 황하 같군."

그만큼 두 사람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사이였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종자기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자 백아는 친구를 잃은 슬픔에 아끼던 거문고의 줄을 끊어 버리고 다시는 거문고를 연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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