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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고기를 먹지 않았다
열 명 정도가
야외 식탁 앞에 모였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아무도 고기에 손을 대지 않았다.
이유를 물었다.
왜 안 먹느냐고, 그 중 한 명이 나서서 안 먹는 게 아니라
못 먹는 거라고 했다.
그제야 알게되었다.
치아가 성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던 것이다.
오랜 노숙 생활로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지만,
치아 상태가 그 정도로 심각한 줄은 몰랐다.
하물며 거기 모인 모두가 그렇다니.
-최준영의 <가난할 권리> 중에서-
고기를 먹고 싶어도 씹을 수가 없어 못 먹는 상황,
기가 막히는 광경입니다.
어디 이뿐인가요.
배가 고파도 삼킬 수 없어 못 먹고,
걷고 싶어도 다리가 불편해서 못 걷고,
보고 싶어도, 듣고 싶어도, 하고 싶어도
끝내 못 하는 일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게다가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이 허사 입니다.
건강의 핵심은 치아에 있고, 치아의 건강은 현실의 삶에 있습니다.
자기 삶을 잘 관리해야
치아도 건강해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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