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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고사성어, 사자성어

[오늘의 고사성어] 21. 10. 16 고사성어 주 지 육 림 酒 池 肉 林 술로 연못을 이루고 고기로 숲을 이룬다는 뜻으로. 대단히 호화스럽고 방탕한 주연을 말한다. 상나라의 마지막 군주인 주왕은 본래 지혜와 용기를 겸비한 현명한 임금이었다. 하지만 달기라는 요부에 빠져 그만 극악무도한 폭군이 되고 말았다. 그는 잔혹한 형벌을 고안해 내어 자신을 반대하는 관리나 백성들을 불에 태워 죽였다. 그는 또한 항락을 위하여 높이가 천 척에 달하고 둘레가 삼 리나 되는 궁전을 만들도록 명령하고. 수많은 백성들을 동원하여 7년 동안 노역케 하였다. 궁전이 완성되자 주왕은 미녀들을 모아 자신의 쾌락을 위한 도구로 삼았다. 이것으로도 부족했던 그는 '술로 연못을 만들고 고깃덩이를 걸어 숲을 이루게' 했다. 또한 많은 젊은 남녀들로 하여금 발가벗고 서로 희롱하고, 음.. 더보기
[오늘의 고사성어] 21. 10. 15 고사성어 좌 단 左 袒 웃옷의 왼쪽 어깨를 벗는 다는 뜻으로. 남에게 편들어 동의함을 이르는 말. 유방의 황후인 여태후가 죽자 이제까지 그녀의 위세에 눌려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던. 유씨 일족과 고조의 유신들은 외척인 여씨 타도에 나섰다. 그간 주색에 빠진 것처럼 가장했던 진평은 주발과 상의 하여 우선 여록으로부터 상장군의 인수를 회수하기로 했다. 마침 어린 황제를 보필하는 역기가 여록과 친한 사이임을 안 진평은 그를 여록에게 보냈다. 역기는 여록을 찾아가 황제의 뜻이라 속이고 상장군의 인수를 회수해 왔다. 그러자 주발은 즉시 북군의 병사들을 모아놓고 말했다. "원래 한실의 주인은 유씨이다. 그런데 여씨가 유씨를 누르고 실권을 장악하고 있으니. 이는 한실의 불행이다. 이제 나는 천하를 바로 잡으려고 한다. .. 더보기
[오늘의 고사성어] 21. 10. 14 고사성어 정 중 지 와 井 中 之 蛙 우물 안 개구리라는 뜻으로 식견이 좁다. 신나라 말경, 마원이란 인재가 있었다. 그는 출세한 형들과는 달리 관리가 되지 않고, 고향에서 조상의 묘를 지켰다. 그러다가 외효라는 자의 부하가 되었다. 그 무렵 공손술이라는 자가 나라를 세우고 황제를 사칭하며 세력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외효는 공손술이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기 위해 그와 같은 고향 친구인 마원을 보냈다. 마원은 자신을 반갑게 맞이할 줄 알았던 공손술이 계단 아래 무장한 군사들을 도열시켜 놓고 위압적인 자세로 자신을 맞이하자. 몹시 기분이 상했다. 공손술은 거드름을 피우며 말했다. "옛정을 생각해 자네를 장군으로 임명하고 싶은데 어떤가?" 하지만 마원은 공손술의 제의를 거절했다. 그리고 서둘러 외효에게가서 고했다. "천.. 더보기
[오늘의 고사성어] 21. 10. 13 고사성어 절 차 탁 마 切 磋 琢 磨 돌을 닦아서 빛을 낸다는 뜻으로. 학문이나 기예를 힘써 수양한다. 공자의 제자 중에서 자공은 그 언변과 재기가 뛰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하루는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스승님, 가난하더라도 남에게 아첨하지 않으며 부자가 되어서도 교만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요?"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가난하면서도 도를 즐기고 부자가 되더라도 예를 좋아하는 사람만은 못하느니라." "[시경]에 이르기를 '선명하고 아름다운 군자는 뼈나 상아를 잘라서 줄로 간 것 처럼, 또한 옥이나 돌을 쪼아서 모래로 닦은 것 처럼. 밝게 빛나는 것 같다' 고 하였는데 이는 선생님이 말씀하신 '수양에 수양을 쌓아야 한다.' 는 것을 말하는 것이옵니까?" "자공아, 기특하.. 더보기
[오늘의 고사성어] 21. 10. 12 고사성어 인 생 조 로 人 生 朝 露 인생은 아침 이슬과 같이 덧없다. 전한 무제 때의 일이다. 소무라는 장군이 포로 교환차 사절단을 이끌고 흉노의 땅에 들어갔다. 그런데 마침 그들의 내란에 말려 잡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흉노의 우두머리인 선우는 그에게 항복하면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 주겠다고 설득했다. "죽어도 그리는 하지 못한다." 소무의 대답에 선우가 할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럼 어쩔 수가 없구나. 그렇다면 숫양이 새끼를 낳으면 너를 풀어 주겠노라." 이리하여 소무는 북해변으로 추방되어 들쥐와 풀뿌리로 간신히 목숨을 유지하며 지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고국의 친구인 이릉 장군이 찾아왔다. 이릉 또한 흉노와 싸우다가 포로가 된 것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항복하지 않은 소무와는 달리 이릉은 선우의 .. 더보기
[오늘의 고사성어] 21. 10. 11 고사성어 이 목 지 신 移 木 之 信 위정자가 나무 옮기기로 백성들을 믿게 한다는 뜻으로. 약속을 지킴을 말한다. 진나라때, 상앙이라는 명재상이 있었다. 한번은 그가 법률을 제정해 놓고 즉시 공포하지 않았다. 백성들이 믿어줄지 그것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남문에 커다란 나무를 세워놓고 다음과 같이 써 붙였다. "이 나무를 북문으로 옮겨 놓는 사람에게는 십금을 주리라." 그러나 아무도 옮기려 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오십금을 주겠다고 써 붙였더니. 이번에는 옮기는 사람이 있었다. 상앙은 즉시 약속대로 오십금을 주었다. 그리고 법령을 공포하자 백성들은 조정을 믿고 법을 잘 지켰다고 한다. 더보기
[오늘의 고사성어] 21. 10. 10 고사성어 읍 참 마 속 泣 斬 馬 謖 울면서 마속을 밴다는 뜻으로. 큰 목적을 위해서 자기가 아끼는 사람을 가차 없이 버린다. 삼국시대 초엽의 일이다. 가정이라는 곳은 유비군의 후방 보급로로 이곳을 잃으면 중원 전출의 웅대한 계획이 물거품 되는 중요한 요지였다. 하지만 그곳을 맡길 장수가 마땅치 않아 제갈량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때 마속이 나서며 말했다. "제가 그곳을 한번 맡아보겠습니다." 마속은 제갈량과 두터운 사이인 마량의 동생으로 평소에 제갈량이 아끼던 장수였다. 하지만 꾀가 많기로 소문난 사마의와 대결하기에는 아직 어리다고 판단한 제갈량은 망설이기 시작했다. "이 마속을 부디 보내주시옵소서. 저는 몇 년 동안 많은 전쟁을 겪어 왔습니다. 어찌 그 가정 하나를 지켜내지 못하겠습니까?" ".......".. 더보기
[오늘의 고사성어] 21. 10. 09 고사성어 의 심 암 귀 疑 心 暗 鬼 의심하는 마음이 있으면 있지도 않은 귀신이 나올 것 같이 느껴진다는 뜻으로. 마음속에 의심이 생기면 갖가지 무서운 망상이 잇따라 일어난다. 옛날에 한 사람이 소중히 아끼던 도끼를 잃어버렸다. 그는 여러 곳을 뒤져 도끼를 찾아보았지만 결국 도끼를 찾지 못했다. 도둑맞은 게 틀림없다고 생각한 그는 아무래도 이웃집 아이가 수상쩍었다. "아무래도 저놈이 내 도끼를 훔쳐간 것이 분명해. 길에서 마주쳤을 때도 슬금슬금 도망가는 듯 했고, 나를 대하는 태도나 말투도 어색하단 말이야." 이렇게 믿고 있던 어느날 이었다. 그는 잠을 자다가 문득 지난번에 나무하러 갔다가 도끼를 놓고 온 일이 생각났다. 그래서 다음 날 새벽에 당장 달려가 보니 도끼는 산에 그대로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 이웃집 .. 더보기
[오늘의 고사성어] 21. 10. 08 고사성어 원 입 골 수 怨 入 骨 髓 원한이 뼈에 사무친다는 뜻으로. 원한이 마음 속 깊이 맺혀 잊을 수 없다. 춘추시대 진(秦)나라 목공은 중신 백리해와 건숙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세 장군에게 정나라를 치라고 명했다. 진나라 군사가 주나라의 북문에 이르렀을 때 마침 이곳에 소를 팔러 온 정나라의 소장수 현고라는 자가. 진나라 장군 앞으로 나아가 이렇게 말했다. "정나라 주상 께서는 장병들을 위로하시기 위해 소생에게 소 열두마리를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어서 거두어 주십시오." 이 말을 듣자 생각이 달라진 세 장군은 공격 목표를 바꾸어 진(晉)나라의 속령인 활로 쳐 들어갔다. 당시 진나라는 문공이 죽어 국상중에 있었으나 태자는 즉시 용장을 파견하여 침략군을 섬멸했다. 포로가 된 세 장군은 태자 앞에 끌려 나왔다. 그.. 더보기
[오늘의 고사성어] 21. 10. 07 고사성어 양 두 구 육 羊 頭 拘 肉 밖에는 양 머리를 걸어 놓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좋은 물건을 내걸고 나쁜 물건을 판다. 춘추시대, 제나라 영공은 궁중의 여인들에게 남장을 시켜 놓고. 눈으로 보는 것을 즐기는 별난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취미가 곧 백성들 사이에서도 유행해 남장한 여인이 날로 늘어났다. 그러자 영공은 재상인 안영을 불러 다음과 같이 물었다. "내가 듣기로 요즘 궁 밖에서는 남장하는 여인들이 많다지요. 이는 국가에 해가 되는 일이니 모두 잡아들여 처벌하시오." 왕이 직접 남장 금지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유행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영공은 다시 안영을 불러 그 까닭을 물었다. "전하께서는 궁중의 여인들에게는 남장을 허용하시면서 궁 밖의 여인들에게는 금지령을 내렸사옵..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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