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고사성어, 사자성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의 고사성어] 21. 10. 06 고사성어 양 약 고 구 良 藥 苦 口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뜻으로. 충언은 귀에 거슬린다. 최초로 중국을 통일했던 진나라 시황제가 죽자. 천하는 다시 술렁이기 시작했다. 전국 각지에서 서로 천하의 패권을 놓고 겨루었는데 끝까지 다툰 사람이 바로 한희 유방과 초의 항우였다. 그 둘은 진나라의 도읍 함양에 누가 먼저 들어가느냐를 놓고 겨루고 있었는데, 결국 유방이 먼저 입성하게 되었다. 유방은 3대 황제 자영에게 항복을 받고 나서 궁궐을 호화찬란하게 장식했다. 원래 술과 여자를 좋아하던 유방은 아름다운 궁녀들과 함께 밤을 지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보다 못한 용장 번쾌가 유방에게 간했다. "아직 천하는 통일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궁녀들에게 정신이 팔려 있어서는 곤란하옵니다. 항우가 벌써 함곡관 가까이까지 도달했다고 합.. 더보기 [오늘의 고사성어] 21. 10. 05 고사성어 양 금 택 목 良 禽 擇 木 현명한 새는 좋은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튼다는 뜻으로. 사람을 가려서 섬김을 말함. 공자가 위나라에 갔을 때의 일이다. 하루는 공문자가 찾아와 공자에게 물었다. "조만간에 대숙질을 공격하려 하는데 좋은 묘책이 없겠습니까?" "글쎄올시다. 제사 지내는 일에 대해서는 배운 적이 있지만. 전쟁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사옵니다." 공자는 이렇게 말하고 그 자리를 벗어났다. 그러고는 제자에게 서둘러 수레에 말을 매라고 일렀다. 제자가 그 까닭을 물었다. "한시라도 빨리 위나라를 떠나야겠다. 예로부터 '현명한 새는 좋은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친다' 고 했다. 마찬가지로 신하가 되려면 마땅히 훌륭한 군주를 가려서 섬겨야 하느니라." 더보기 [오늘의 고사성어] 21. 10. 04 고사성어 수 석 침 류 漱 石 枕 流 돌로 양치질하고 흐르는 물로 베개를 삼는 다는 뜻으로. 자기 말이 맞지 않아도 억지를 부린다. 진나라 초, 손초가 벼슬하기 이전의 일이다. 손초는 재주가 뛰어나고 총명한 젊은이 였으나 속세를 떠나 산림에 은거하기를 원했다. 어느 날, 손초는 친구인 왕제에게 자기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런데 이때 '돌을 베개 삼아 눕고, 흐르는 물로 양치질하고 싶다' 며 은거의 생활을 표현하려 했으나. 그만 실수하여 '돌로 양치질 하고, 흐르는 물로 베개 삼겠다' 고 해 버렸다. 왕제가 웃으며 실수를 지적하자 자존심이 강한데다 문장력까지 뛰어난 손초는 재빨리 둘러댔다. "흐르는 물로 베개를 삼겠다는 것은 쓸데없는 말을 들었을 때 귀를 씻기 위해서고 돌로 양치질 한다는 것은 이를 닦기 위해서라네." 더보기 [오늘의 고사성어] 21. 10. 03 고사성어 서 제 막 급 噬 臍 莫 及 배꼽을 물려고 해도 입이 닿지 않는다는 뜻으로. 기회를 잃고 후회래도 아무 소용없다. 기원전 7세기 말, 초나라 문왕이 신나라를 치기 위해 등나라를 지나가고 있었다. "오래간만에 조카가 왔으니 마음껏 놀아보자꾸나." 등나라의 임금인 기후는 문왕을 반갑게 맞이하고 진수성찬으로 환대했다. 그러자 세 현인이 기후에게 진언했다. "머지않아 문왕은 반드시 등나라를 공격할 것입니다. 지금 조치하지 않으면 훗날 '후회해도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후는 화를 내며 그들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후 문왕은 군사를 이끌고 등나라로 쳐들어왔다. 결국 등나라는 문왕에게 멸망당했다. 더보기 [오늘의 고사성어] 21. 10. 02 고사성어 서 시 빈 목 西 施 嚬 目 서시가 눈살을 찌푸린다는 뜻으로. 무조건 남의 흉내를 낸다. 춘추시대 말엽, 오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한 월왕은 오왕의 방심을 유도하려고 절세미인 서시를 바쳤다. 그러나 서시는 가슴앓이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녀는 길을 걸을 때 가슴의 통증 때문에 늘 눈살을 찌푸렸다. 이것을 본 그 마을의 못생긴 여인이 자기도 눈살을 찌푸리고 다니면 예뻐 보일 것으로 생각하고 서시의 흉내를 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못생긴 여자가 얼굴까지 찡그리니 도처히 볼 수가 없구먼." 더보기 [오늘의 고사성어] 21. 10. 01 고사성어 삼 인 성 호 三 人 成 虎 세 사람이 입을 모으면 호랑이도 만들 수 있다는 뜻으로. 거짓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하면 사실처럼 들린다. 전국시대, 위나라 혜왕 때, 태자와 중신 방총이 인질이 되어 조나라로 가게 되었다. 출발을 며칠 앞둔 어느날, 방총이 혜왕에게 물었다. "전하, 지금 어떤 사람이 와서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누가 그런 말을 믿겠나?" "그러면, 또 다른 사람이 와서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한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역시 믿지 않을 것이네." "그럼, 세번째 사람이 와서 똑같이 아뢴다면 그땐 믿으시겠습니까?" "그땐 믿을 것이네." "전하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세 사람이 똑같이 아뢴다면.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난 것이 됩니다. 저는 이.. 더보기 [오늘의 고사성어] 21. 09. 30 고사성어 삼 십 육 계 주 위 상 계 三 十 六 計 走 爲 上 計 서른여섯 가지 계책 중에서 도망가는 것이 제일 좋은 계책이란 뜻으로. 일의 형편이 불리할 때에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남북조시대, 제나라 5대 황제인 명제는 3, 4 대 황제를 차례로 시해하고 제위를 빼았았다. 그리고 즉위 후에도 왕족들은 물론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은 가차없이 잡아 죽였다. 이처럼 피의 숙청이 계속되자 옛 신하들은 불안을 느꼈다. 그 중에서도 왕경측의 불안은 날로 심해졌다. 불안하기는 명제도 마찬가지라. 왕경측을 제거하려고 했다. 이를 안 왕경측은 1만여 군사를 이끌고 도읍을 향해 진군하여. 불과 10일여 일만에 도읍과 가까운 홍성성을 점령했다. 농민들이 가세하여 병력도 10여 만으로 늘어났다. 이때 명제는 병을 얻어 누워 있어 .. 더보기 [오늘의 고사성어] 21. 09. 29 고사성어 삼 년 불 비 우 불 명 三 年 不 飛 又 不 鳴 3년 동안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는 뜻으로. 훗날 크게 활동 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음. 춘추시대 초엽, 초나라 장왕이 즉위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어느 날 장왕은 신하들을 모아 놓고 이렇게 선언했다. "앞으로, 나에게 간하는 자는 사형에 처할 것이다." 그 후 장왕은 3년 동안 나라 일을 전혀 돌보지 않고 주색에만 빠져 지냈다. 이를 보다 못한 충신 오거가 죽음을 각오하고 간언 하기로 했다. 그러나 차마 직접 얘기할 수가 없어 수수께끼를 내 장왕이 깨우치기를 바랐다. "전하, '언덕 위에 큰 새가 한 마리 있습니다. 그런데 그 새는 3년 동안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습니다.' 대체 이 새는 무슨 새이겠습니까?" 장왕은 서슴없이 대답했다. "3년 동안.. 더보기 [오늘의 고사성어] 21. 09. 28 고사성어 사 족 蛇 足 뱀의 발이라는 뜻으로,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다가 일을 그르치는 행동 초나라 희왕 때의 일이다. 어떤 사람이 제사를 지낸 뒤 하인들에게 술 한 잔을 내놓으면서 나누어 마시라고 했다. 그러자 한 하인이 제안했다. "여러 사람이 나누어 마시면 턱 없이 부족하지만, 한 사람이 마시기에는 적당하다. 그러니 땅바닥에 뱀을 제일 먼저 그리는 사람이 혼자 마시는 게 어떻겠나?" 하인들이 모두 찬성하고 제각기 뱀을 그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가장 먼저 뱀을 그린 한 하인이 술잔을 집어들면서 말했다. "하하하, 내가 제일 먼저 그렸으니 이 술은 내가 마시겠네. 어떤가, 멋지지? 발도 있고." 그때 막 뱀을 다 그린 다른 하인이 재빨리 그 술잔을 빼앗아 단숨에 마셔 버리고 말했다. "세상에 발 달인 뱀이 .. 더보기 [오늘의 고사성어] 21. 09. 27 고사성어 濫 觴 남 상 '술잔에서 넘친다'는 뜻으로 아무리 큰 물줄기라 하더라도 그 근원을 따지고 보면 자그마한 술잔에서 넘치는 물로부터 시작된다는 뜻.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