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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좋은 글귀

[좋은 글귀 한줄] 23. 01. 17 한줄 '억울하다'라는 말 '억울하다'라는 말은 일본어에는 물론 영어에도 없다. 한 영어사전은 '억울하다'를 'feel victimized'라고 설명했는데,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아니다. 한국 사람들이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유독 억울해하면서 이 단어가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사람들을 억울한 상황으로 몰아넣는 구조나 문화로 인해 억울한 경우가 다른 사회 보다 더 자주 발생해왔다고 봐야 한다. - 백우진의《단어의 사연들》중에서 - * 일본어에도 비슷한 말이 있습니다. '悔しい쿠야시이'(분하고 한탄스럽다), 하지만 우리의 '억울하다'와는 뉘앙스가 좀 다르긴 합니다. 분해서 복수의 칼날을 갈기보다는 왠지 눌러 참는 듯한, 삭이고 수용하고 인내하며 견디어 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단어에는 어원이 있습니다..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1. 16 한줄 조금만 더 안 되는데 그만 자야 하는데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이 좋아 잠이 오지 않는다. 조금만 진짜 조금만 더 - 윤민근의 시집《외로움이란》에 실린 시〈조금만 더〉전문 - 책을 읽는 것도 맛이 있습니다. 어떤 책은 빨리 먹기 아까워 야금야금 아껴 먹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 깊이 정독하는 것입니다. 시간 가는 게 너무너무 아깝습니다. 잠을 자야 하는데 손에서 책을 뗄 수가 없습니다. 이 맛을 일찍이 알아버리면 인생이 외롭지 않습니다. 책이라는 벗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1. 15 한줄 평화로운 마음 마음을 훈련시키면 여러분은 어려운 일이 일어난다 해도 평화로운 마음으로 그 어려움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 마음 자세가 몸으로 느끼는 고통을 덜어 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고통에 대항해 싸우느라 불필요하게 더 많은 심적 고통을 느끼는 것은 막아 줄 것입니다. - 달라이 라마의《선한 마음》중에서 - * 변덕스런 날씨처럼 사람의 마음도 변덕을 부립니다. 파도에 올라탄 나룻배처럼 늘 출렁입니다. 외부 조건에 흔들리지 않고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하는 것, 쉽지 않지만 도전할 만한 일입니다. 명상이 그 방법이 될 수 있고, 아침편지의 작은 글귀 하나가 뜻밖의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평화로운 마음'이 모든 관계, 모든 치유의 시작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1. 14 한줄 나를 넘어서는 도전 정신 강이나 바다에서 노를 저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처음 배를 탔던 곳으로 되돌아가려면 쉬지 않고 팔을 움직여야 한다. 잠시 잠깐 한 눈을 팔았다가는 흘러가는 물살에 떠 밀리고 그때부터는 아무리 열심히 노를 저어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세상일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중간이었을지 모르지만 계속 가만히 있으면 중간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뒤처진다. - 류랑도의《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중에서 - *'나 정도면 나쁘지 않아', '이 정도만 해도 괜찮겠지'라고 주위와 타협합니다. 눈에 불을 켜고 자기개발에 열중인 사람들이 지천인 세상에서 가만히 있으며 중간만 하기를 바라는 것은 유아적인 발상이겠지요. 이제까지의 나를 넘어서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여깁니다.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1. 12 한줄 외로움을 덜기 위해서 외로움을 덜기 위해 필요한 것은 굳이 사람이 아니더라도 개나 고양이와의 관계처럼 서로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유대감이다. 다른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더라도 정서적으로 소외감을 느낀다면 홀로 있을 때보다도 더 외로워질 수 있다. 반대로 반려동물을 쓰다듬으면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친밀한 접촉과 상당히 유사한 방식으로 옥시토신과 같이 기분을 좋게 해주는 호르몬이 증가하고 스트레스가 완화된다. - 페이 바운드 알베르티의《우리가 외로움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하여》중에서 - * 반려동물과의 정서는 절대적인 신뢰와 사랑이 그 바탕입니다. 반려동물과 눈을 마주할 때 순식간에 사랑의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분비됩니다. 누군가를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순간,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됩니다..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1. 12 한줄 아이들의 혼잣말 역할놀이 가끔 아이는 혼자서 묻고 답하는 역할놀이를 한다. 혼잣말로 역할극을 하는 것은 사회적 상황을 연습하거나 복습하는 과정이다.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하거나 자신의 적절한 역할을 찾지 못할 때 역할놀이를 통해서 연습을 하도록 한다. 아이가 혼자 충분히 시간을 보냈다고 판단되면 부모가 개입해 2인 놀이로 확장해 볼 수 있다. 이때 주도권을 아이에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천영희의 《내 아이의 말 습관》 중에서 - * 아이는 어른보다 훨씬 명상적입니다. 역할극을 하며 상대가 되기도 하고 자신이 되기도 합니다. 자신이 극작가이고 감독이며, 주연이고 조연입니다. 혼잣말로 1인 다역을 하는 데도 대사에 막힘이 없습니다. 어른들도 어릴 적의 소꿉놀이를 기억할 것입니다. 그 시절로 다..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1. 11 한줄 내면의 거울 행복을 해치는 것에는 피해망상도 있다. 피해망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진짜 동기를 점검하고,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않아야 한다. 또 남이 나만큼 나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사람들이 자신을 해치고 싶을 만큼 자신에게 골몰해 있다고 상상하지 않아야 한다. - 성지연의《어른의 인생 수업》중에서 - *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면 타인의 잣대에 전전긍긍하지 않습니다. 누가 뭐라 하든 태산같은 자긍심이 있으니까요. 피해망상이나 과대망상은 진실을 바로 보지 못하는 취약함에서 비롯됩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명상입니다. 타인의 잣대, 타인의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내면의 거울'을 스스로 갈고 닦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 비하나 왜곡, 뒤틀림 현상에 쉽게 끌려가지 않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1. 10 한줄 6개월 입양아와 다섯 살 입양아 고향을 떠나온 것, 무겁게 짓누르는 두려움에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다. 물론 전에는 이보다 더 심한 일을 겪었을 것이다. 매일 밤 자드는 잠들기 전에 한국어로 기도를 했다. 나도 무슨 뜻인지 모르면서 소리만 듣고 따라 할 정도로 익숙해졌다. 자드를 보면서 생후 6개월에 입양되는 것과 다섯 살이 다 되어 입양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걸 깨달았다. - 권지현의《이기거나 혹은 즐기거나》중에서 - * 새끼 오리들이 부화된 뒤 처음 만나는 대상을 어미로 알고 졸졸 쫓아다니는 현상을 '각인'(imprinting)이라 합니다. 인간도 어릴 적 어떤 각인이 일어났는가에 따라 평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모국어로 익혔던 기도라면, 그것이 만약 엄마 목소리의 기도였다면, 그것만..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1. 09 한줄 문병객의 에티켓 문병객들은 병실에 곧장 들어와야 한다. 도착 사실을 알린 후 병실 밖에서 시간을 끌면서 소곤대면 안 된다. 병자가 보고 들을 수 있는 거리에 들어올 때까지 말을 시작하면 안 된다. 반쯤 들어서서 문간에서 말을 시작하는 습관은 안 좋다. 환자가 잠든 상태에서 문병객이 방에 들어온다면, 환자가 놀라서 깰 때까지 쳐다보면서 서 있지 말고 곧장 물러가야 한다. - 버지니아 울프 등의《아픈 것에 관하여 병실 노트》중에서 - * 때와 장소에 따라 그에 맞게 지켜야 할 예절이 있습니다. 결혼 하객으로서의 예절, 장례 문상객으로서의 예절, 병원 문병객으로서의 예절 등. 특히 문병의 경우 환자가 잘 들을 수 없는 곳에서 속닥거리면 안됩니다. 불길한 말이 아닐지라도 환자는 불안해합니다. 몸이 아프면 신경이..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1. 08 한줄 불씨를 심는다 꿈의 사람은 미래가치를 위해 현재의 가치를 희생하는 사람입니다. 낮은 가치를 심어 높은 가치를 거두는 사람이고, 작은 것을 심어 큰 것을 거두는 사람입니다. 꿈의 사람은 '심음의 법칙'을 믿습니다. 최고의 것을 거두기 위해 최고의 것을 심습니다. - 황성주의《10대, 꿈에도 전략이 필요하다》중에서 - * 꿈은 불씨입니다. 가슴에 불씨를 심는 것입니다. 가슴에 불씨를 심으면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열정에 넘치는 사람, 지치지 않는 사람, 지쳐도 다시 일어나 힘차게 뛰는 사람이 됩니다. 그 불씨가 아무리 작아도 괜찮습니다. 잘 살리기만 하면 무서운 불길로 번지니까요. 불씨를 심으세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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