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좋은 글귀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은 글귀 한줄] 23. 01. 27 한줄 보물 상자를 깔고 앉은 걸인 좋든 나쁘든 자신과 자신의 운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 넓은 우주는 좋은 것으로 가득 차 있지만, 주어진 땅을 자기 손으로 갈지 않는 한 단 한 알의 옥수수도 손에 넣을 수 없다. 인간의 내면에 있는 잠재력은 근본적으로 새롭지만, 시도해보기 전까지는 자신에게 그런 능력이 있는 줄도 모르고, 그걸로 뭘 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 재커리 시거의《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중에서 - * 보물 상자를 깔고 앉아 구걸하는 걸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그 걸인과도 같습니다. 이 광활한 우주 가운데 나에게 '주어진 땅'은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빛나는 보물 상자입니다. 씨앗을 땅에 심어야 발아하듯, 내 안의 씨앗을 꺼내 그 땅에 심어야 합니다. 깔고 앉는 ..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1. 26 한줄 진통제를 먹기 전에 우리는 모두 통증을 느끼는 존재다. 이 통증은 살아 있다는 감각이며, 살기 위한 감각이기도 하다. 물론 머리가 깨질 듯한 치통과 통풍, 대상포진, 급성 복막염, 요로결석,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등에 의한 통증을 살기 위한 감각이라고 하긴 힘들다. 하지만 이런 통증은 적어도 우리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다. 정상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통증이 느껴지는 것 또한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다. - 이승원의《우리는 왜 쉬지 못하는가》중에서 - * 통증은 우리에게 위험을 감지시킵니다. 아픈 곳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여, 그동안 놓치고 무심했던 것을 돌아 보게 합니다. 죽은 몸은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나병이라 불리는 한센병이 한층 무서운 것은 통증 감각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통증은 ..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1. 25 한줄 쉼이 가져다주는 선물 그러므로 쉰다는 것은 외부의 강제성을 벗어난 상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기존엄성과 연결된다. 자기존엄성이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상태, 즉 '자기결정권'이 보장된 상태에서 가능하다. 이 자기결정권은 그저 단순한 의지의 표현이 아니라, 자기한테 필요한 자원에 접근할 수 있고 그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다. - 이승원의《우리는 왜 쉬지 못하는가》중에서 - * 쉼은 '내어맡김'입니다. '애씀'을 내려놓고, 내어맡길 때 진정한 쉼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욕조에서 긴장을 풀고 있을 때나, 단잠에서 깨어날 무렵에 섬광 같은 직감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의 외침도 그렇게 생긴 것입니다. 쉼이 가져다주는 선물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1. 24 한줄 크레파스와 미술시간 어려운 형편에 초등학교를 다니기란 쉽지가 않았습니다. 언제나 돈이 문제였습니다. 어머니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입에 풀칠하는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크레파스니 물감이니 하는 학습 준비물을 가져가는 건 생각할 수도 없었습니다. 미술 시간이 되어 친구들이 교실 밖으로 그림을 그리러 나가면 나는 알아서 혼자 남아 청소를 했습니다. - 이재명, 조정미의《나의 소년공 다이어리》중에서 - * 이 또한 제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그림을 곧잘 그린다는 칭찬을 들었지만 크레파스를 가질 수 없어 늘 크레용으로 그렸습니다. 그러다가 몽당 연필 하나로 백일장에 나가 장원이 되면서 글쟁이 길을 걷게 되었고, 오늘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미술시간마다 크레파스가 없어 외롭고 슬펐던 시간들이 저..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1. 23 한줄 영혼을 위한 투자 두뇌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많고, 튼튼한 신체를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영혼을 위해 무언가를 투자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영혼은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아니, 그저 영혼은 죽을 때가 되었을 때 몸에서 빠져나오는 기운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그래서 영혼 없이 산다. - 권수영의《나도 나를 모르겠다》중에서 - * 몸을 위한 투자, 마음을 위한 투자는 들어봤어도 '영혼을 위한 투자'는 처음 접할지 모릅니다. 영혼이 삭막하면 몸도 마음도 삭막해집니다. 영혼이 촉촉해야 몸도 마음도 촉촉해집니다. 영혼이 지치지 않고 늘 촉촉하도록 물기를 주는 것이 영혼을 위한 투자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1. 22 한줄 내 안의 '적' 만약 여러분이 바른 마음 자세를 간직할 수 있다면 여러분의 적은 가장 훌륭한 정신적인 스승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적이 존재하기 때문에 참을성과 너그러움과 이해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그러움과 참을성이 커지면 자비로운 마음을 더 쉽게 가질 수 있습니다. - 달라이 라마의《선한 마음》중에서 - * '적'은 바깥에만 있지 않습니다. 내 안에 있습니다. 나의 감정과 정서를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면 '적'에 무릎을 꿇고 맙니다. 진부하게 들리는 '바른 마음 자세'가 해답이고, 그 핵심은 너그러움과 참을성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1. 21 한줄 한마음, 한느낌 공감은 보이지 않는 고비들을 계속 넘어갈 수 있게 해주는 힘이다. 그에 기대어 자기 속마음으로 들어가 숨어 있던 자기를 만날 수 있다. 그에 기대어 자기의 전모에 대한 조망권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 정혜신의《당신이 옳다》중에서 - * 공감은 한마음, 한느낌이라고도 합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 하고 있음을 알게 해주고, 자기 자신을 그대로 품어 안아줄 수 있는 치유의 힘을 선물해 줍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징검다리를 건널 수 있게 곁에 있어주는 당신이 있어 오늘도 힘차게 발걸음을 내디뎌 봅니다.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1. 20 한줄 편안한 쉼이 필요한 이유 쉼은 자신이 편안하고 존엄하다고 느끼는 안정된 상태다. 반대로 진정 쉬고 싶을 때 쉬지 못한다는 것은 지금 느끼는 통증을 달래고 불안에서 벗어나려는 의지가 외부 힘에 의해 강제로 억눌려 있음을 의미한다. 존재와 삶의 자율적 의지가 꺾이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 상황을 통제하거나 행동을 결정하지 못하고, 자기를 힘들게 하고 원치 않는 일을 억지로 계속해야 하는 것이다. - 이승원의《우리는 왜 쉬지 못하는가》중에서 - * '쉼'의 한자어는 '휴식'(休息)입니다. 휴(休)는 사람(人)이 나무(木) 곁에 있는 모양입니다. 식(息)은 마음(心) 위에 스스로 자(自)가 있고, 숨을 의미합니다. 숨과 쉼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쉬면 숨이 편안해지고, 뛰거나 긴장하면 숨이 편할 수 없습니다..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1. 19 한줄 회의 시간은 1시간 안에 아무리 긴 회의도 한 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놀랍게도 한 시간 안에. 물론 한 시간을 넘기지 않기 위해 우리 모두는 회의 시간 내내 치열했다. 열심히 남의 아이디어를 듣고, 열심히 생각하고, 열심히 의견을 내다보면 한 시간이 우리의 체력이 견딜 수 있는 최대치의 회의 시간이었다. - 김민철의《내 일로 건너가는 법》중에서 - * 회의는 짧을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문을 걸어 잠그고 며칠 밤 토론도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어진 시간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연설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정해진 시간은 30분인데 1시간을 하거나 10분 만에 끝내면 준비가 안 된 것입니다. 철저히 준비해서 주어진 기간 안에 마치는 것이 최선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1. 18 한줄 뿌리 깊은 사랑 진정한 사랑은 뿌리 깊은 나무에 비유할 수 있다. 세상에 나와 모든 면에서 딱 맞는 사람은 없다. 순수한 소녀와 그린우드 소년이 결혼에 골인하더라도 티격태격 싸우는 일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짜 서로를 사랑한다면 가지가 흔들리고 더러 잎이 떨어질 수는 있어도 나무의 뿌리는 뽑히지 않는다. 뿌리가 깊으면 떨어졌던 가지와 잎은 얼마든지 다시 자라날 수 있다. - 윤민의《아주 오래된 노래》중에서 - * 영혼의 동반자는 압니다. 서로에게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것을. 가지가 흔들리고 잎과 꽃이 떨어지는 광풍이 불더라도 그것은 서로를 더 결속시킬 뿐이라는 것을. 영혼의 동반자는 먼 옛날 자신들이 하나였던 것을 기억해 냅니다. 그것을 '아남 카라', '트윈 소울', '소울메이트'라 명명하기도 .. 더보기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