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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좋은 글귀

[좋은 글귀 한줄] 21. 09. 04 한줄 나로부터 끝나고, 나로부터 시작한다 때로 우리는 말한다.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그것이 나보다 강해서 끌려다녔어요." 그것이 씨앗이고, 습관 에너지인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과거의 많은 세대에게서 물려받았다. - 틱낫한의《화해》중에서 - * 원치 않는 말을 불쑥 뱉어놓고 후회한 적이 있습니다. 갑자기 치솟는 화와 이유 없이 가라앉는 우울은 내가 원해서 그런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나의 부모와 조부모와 그 윗대 조상들의 삶은 흐르고 흘러 내 안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만약 다음 세대로 좋은 씨앗을 전해주고 싶다면 지금 나에게서 끝내고,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1. 09. 03 한줄 15초 명상법 15초 만으로도 하루를 기쁘게 보낼 수 있다. 일하다가 잠깐 쉬고 싶을 때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펴본다. 눈에 띄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그냥 마음속으로 "당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하며 기원한다. 마음속으로 미소 지으면서 하면 더 좋다. 사람에 따라 속도 차이는 있겠지만 세 번 하는 데 약 15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평소 내가 싫어하는 사람일 경우에는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 좋아하거나 중립적인 사람을 대상으로 먼저 해보고, 자신감이 생기면 싫어하거나 불편한 사람에게도 시도해보라. - 김병전의《이제 당신이 명상을 해야 할 때》중에서 - * 명상의 방법은 많습니다. 15초 명상법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시간이 중요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명상의 효..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1. 09. 02 한줄 오빠와 여동생 우리에게는 오해도, 다툼도 없었다. 나는 모두의 사랑을 받는 여동생, 온 세상을 합친 것보다 더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여동생과 더 행복한 미래를 위해 활기차게 탐험 길을 나선 것 같았다. 나는 탐험 길에서 주변 세상을 보았다. 그 세상은, 존재했으되 과거에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세상이었다. 열정적이고 생기 넘치는 소년, 소녀들, 행복하고 희망에 찬 연인과 부부들도 많았지만 불행한 실패의 비율 또한 고통스러울 정도로 높았다. - 샬럿 퍼킨스의《내가 살고 싶은 나라》중에서 - * 오빠와 여동생. 참으로 특별한 관계입니다. 저에게도 두 여동생이 있습니다. 지난 세월 함께 쌓인 기억들이 많습니다. 쓴 맛 단 맛도 같이 맛보았고, 오해와 다툼도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깊은 형제애가 생겼고, 제법 ..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1. 09. 01 한줄 '디아스포라'의 새로운 개념 "나에게 디아스포라는 지리적, 사회, 정치적 개념이 아닙니다. 매일 나 스스로를 부수고 깨뜨리려는 사유 속에 작동하는 철학적 존재론적 개념입니다. 나는 늘 디아스포라가 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합니다. 내가 스스로 멈추고 안주하는 순간 나 자신을 깨뜨려 밖으로 나가려고 하고 주류가 되어 편해지는 순간 경계인이 되어 불편해지려고 하고, 안도감으로 느슨해지는 순간 나 자신을 부정해 다시 깨달으려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디아스포라적 삶을 추구하고 살아갑니다." - 전후석의 《당신의 수식어, 더 큰 세상을 위한 디아스포라 이야기》중에서 - * 철학자 최진석 교수의 말입니다. '디아스포라'가 지리적 개념보다 더 큰 상위의 철학적 개념이라는 이 구절에 저도 번..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1. 08. 31 한줄 손자와 함께 하는 기차여행 그때의 어린아이가 이젠 할아버지가 되어 손자와 함께 기차여행을 하고 있다. 나와 할아버지의 여행이 그늘 짙은 쓸쓸한 여행이었다면, 지금 나와 서준이의 여행은 환하고 행복에 가득한 여행이다. 여수역에 내리면 서준이가 노래처럼 불러대던 이순신 장군의 흔적부터 돌아볼 참이다. 그리고 서준이가 좋아하는 간장게장을 실컷 먹여주어야지. 여수의 관광명소인 오동도에도 가고 새로 생긴 케이블카도 태워줘야겠다. 점심은 꼬막 정식을 먹여야지. - 임철호의《길 위의 정원》중에서 - * 6.25 이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버지를 잃고 할아버지 품에서 자랐던 아이가 어느덧 할아버지가 되어 손자와 함께 기차여행을 하는 풍경이 아프고 아련하게 다가옵니다. 이순신 장군, 간장게장, 여수 오동도, 꼬막 정..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1. 08. 30 한줄 인생의 단 맛, 쓴 맛 인생이 좋네 나쁘네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인생은 좋기도 하고 동시에 나쁘기도 한 것이라고 말해야 옳다. 인생으로 인해, 오직 인생으로 인해 우리는 좋음과 나쁨의 개념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진실을 말하면, 삶은 달콤하고, 끔찍하며, 매력적이고, 달고, 쓴, 모든 것을 아우른다. 인생은 빨간색이기도 하고 파란색이기도 하며 두 가지 색 사이에 있을 수 있는 모든 색을 띠기 때문이다. - 아나톨 프랑스의《에피쿠로스의 정원》중에서 - * 인생은 한 가지 색이 아닙니다. 빨강, 노랑, 파랑, 하양, 모든 색이 섞여 있습니다. 인생은 한 가지 맛이 아닙니다. 단 맛, 쓴 맛, 떫고, 맵고, 끔찍한 맛이 섞여 있습니다. 인생의 개념과 비밀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항상 단 맛만 맛볼 수..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1. 08. 29 한줄 지금 이 순간을 미워하면서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팔아먹은 적 있다 뱀의 혓바닥으로 세상을 향해 날름거린 적 있다 지금 그 순간을 미워하면서도 찢어버리진 못한다 찢어버린다면 온전한 인생이 아니기 때문이다 - 방우달의《절》중에서 - *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을 덮거나 바꿀 수도 없습니다. 있었던 그대로 직시하여 평가하고 반성하고 사과하고 용서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 개인이나 나라도 똑같습니다. 평가도 시대 상황에 따라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지난 잘못을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좋은 것은 계승 발전시키는데 방점을 찍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개인과 공동체를 발전시킵니다. 지난 인생, 역사는 삭제할 수 없습니다.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1. 08. 28 한줄 '정든 곳이 있나요?' 누구한테나 정든 곳이 한두 군데 있을 것이다. 고향집이거나 모교이거나 아니면 사랑하는 이들끼리 늘 함께 만나곤 했던 그곳이거나. 나한테 누가 "정든 곳이 있느냐?"라고 묻는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송광사'가 그곳이라고 대답하겠다. - 정채봉의《첫 마음》중에서 - * 누구나 정든 곳이 있지요? 어떤 장소이거나 자란 곳이거나 추억이 많은 곳일 겁니다. 그곳을 떠올리며 거기에서 받았던 위로와 위안을 안고 우리는 열심히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내가 위안 받은 곳을 생각하며 오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1. 08. 27 한줄 공감과 조율 공감적 관심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여는 데 반드시 필요한 또 다른 기술이 조율이다. 조율은 다른 사람의 존재를 알아차리면서, 동시에 자신의 신체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고 우리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 모니카 윌라인, 제인 더튼의 《컴패션 경영》 중에서 - * 사람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화, 불화, 혐오, 미움 같은 부정적 감정으로 연결될 수 있고, 인내, 믿음, 사랑, 감사 같은 긍정적 감정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상대가 가진 긍정적인 요소에 공감하며 서로 맞춰가는 것이 조율입니다. 잘 조율된 악기가 아름다운 선율을 내듯이 잘 조율된 사람들이 주변을 아름답게 합니다. 조율도 기술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1. 08. 25 한줄 '플립 러닝'(거꾸로 수업) 온라인 교육의 부작용과 역효과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대안으로 언급되는 것이 플립 러닝, 우리말로는 역진행 수업이다. 각자가 온라인 동영상 등으로 사전 학습을 하고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토론식 수업을 이어 가는 교육 방식이다. 말로 설명하기, 실제로 해보기, 집단 토의하기 등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점이 되기 때문에 일방적인 강의와 수동적인 학습이 중점인 기존 온라인 교육보다 학습 효과가 뛰어나다. - 민병운 외의《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중에서 - * 교육에도 이미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플립 러닝'입니다. '역진행 수업'이라고도 하고, 더 쉽게 '거꾸로 수업'이라고도 합니다. 플립 러닝에서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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