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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좋은 글귀

[좋은 글귀 한줄] 23. 05. 12 한줄 꽃이 핀 자리 꽃이 핀 바로 그 자리에 열매가 열리듯, 지는 꽃잎에 황홀한 외로움 스며와도 나는 여기 이 자리에 그대로 있어야겠다. 내가 꽃잎으로 지는 날 올 때까지는 지금 있는 이곳에서 오래도록 흔들리고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오붓하게 살아낼 것이다. -공상균의 중에서-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철 따라 언젠가는 질 것입니다. 그러나 피어있는 동안 햇살과 바람과 이슬과 만나며 눈부신 빛깔과 향기로 모두를 기쁘게 할 것입니다. 그러다 어느 날, 꽃이 핀 그 자리에서 튼실한 열매가 자라날 것입니다. 꽃은 그걸로 충분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5. 11 한줄 '자기 한테 나는 뭐야?' 연애를 하다 보면 옥신각신할 때가 있습니다. 상대가 나에 대해 소홀한 것 같고 애정도 전 같지 않다고 느끼면 이렇게 묻게 되죠. "자기한테 나는 뭐야? 어떤 존재야? 어떤 의미냐고?" 사실 상대의 행동거지가 내 마음에 덜 찬다고 해서 아무한테나 이런 걸 묻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상대에게도 내가 중요한 사람이란 믿음이 있을 때, 하지만 좀 미심쩍을 때 하는 질문입니다. -최인아의 중에서- 이따금 스스로 묻습니다. "나는 너에게 어떤 의미일까." "너는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우리는 서로에게 과연 어떤 의미일까." 목숨입니다. 생명입니다. 사랑의 불꽃입니다. 다 타버려서 제가 될지언정 불타오르는 게 바로 사랑입니다. 그래서 함부로 사랑한다 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용기이고 책임..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5. 10 한줄 백수로 지낸 2년 회사를 그만두고 백수로 지낸 2년여, 그 시간이 제겐 그동안의 삶의 방식으로부터 여행을 떠난 것과도 같았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 혹은 새벽까지, 그리고 주말도 없이 잔뜩 긴장한 채 일을 최우선으로 두고 살았던 시간에서 걸어 나왔던 거죠. - 최인아의 중에서- 의식도 업그레이드 됩니다. 익숙한 것과 결별했을 때 진화 합니다. 일상에서 탈출해 여행을 떠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낯선 곳, 낯선 문화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으면서 의식을 한 단계 올리는 것입니다. 변화가 두려워 있는 자리에서 타협하며 안주하고자 할 때가 위기입니다. 백수는 고난의 시간이지만 세상을 다시 볼 좋은 기회도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5. 09 한줄 행간과 여백 또 한 가지, 글쓰기에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는 '여백' 이다. 종이를 꽉 채운 것보다는 여백 있는 그림이 보기에 편하다. 생각할 공간과 여지도 더 많다. 글도 마찬가지다. 설명으로 가득 찬 글은 읽기가 벅차다. 글 쓴 사람이 설명을 다 해주기 때문에 달리 생각할 필요도 없다. '설명'을 하기보다는 그림을 그리듯 '현장'을 보여주는 글이 낫다. -공상균의 중에서- "위대한 책은 행간이 넓은 책"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전들은 행간이 넓습니다. 여백이 있고, 글이 곧 그림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사람도 나이가 들고 삶의 지혜가 쌓여가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행간이 이윽고 보일 때가 있습니다. 여백도 생깁니다. 삶의 기쁨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5. 08 한줄 우리는 언제 성장하는가 때론 성공하고 때론 실패하는 그 과정에서의 경험과 배움은 그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무수한 사람들과 때로는 부딪치고 때로는 부둥켜안으면서 함께 나아가는 그 시간 동안 우리는 많이 성장합니다. 혼자 일할 땐 알기 어려운 배움과 기쁨입니다. -최인아의 중에서- 사람은 다른 사람과 부딪치면서 성장합니다. 많은 사람과 만나 여러 형태의 소리를 내면서 자랍니다. 그것은 바람에 비유할 수도 있습니다. 바람은 수많은 사물과 부딪치며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바람 자체는 소리가 없습니다. 어떤 대상과 만났을 때 그 대상마다의 소리로 자신을 드러냅니다. 우리도 홀로보다는 타인들과 함께 공명할 때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5. 07 한줄 '화성 도시'를 꿈꾸는 남자 이 중에서도 압권은 엘론 머스크가 창업한 스페이스엑스 라는 우주선 개발 회사다.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한 우주 개발 사업에 국가가 아닌 개인이 뛰어든 것도 무모해 보이지만, 그는 2040년 까지 화성에 인구 8만명의 거주지를 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실패 위험성이 높아 보인다. 그런데도 미국인들은 머스크에 열광 한다. -김병도의 중에서- '하늘을 날고 싶다' , '달라나에 가고 싶다' 는 것도 처음에는 어느 한 사람의 황당한 꿈이었습니다. '화성 도시'를 만들겠다는 머스크의 무모한 꿈도 언젠가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꿈이 한 사람에 머물면 꿈이지만 여럿이 함께하면 현실이 됩니다. 만인이 열광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5. 06 한줄 눈이 열린다 전에 읽은 책을 다시 읽는 일은 오래전에 갔던 산사를 다시 찾아가는 일과 같다. 전에는 안 보이던 빛바랜 단청이며 뒤 뜰의 부도탑이 어느덧 들어온다. -김무곤의 중에서- 책은 그대로 입니다. 그러나 다시 읽으면 달라져 있습니다. 산사도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다시 찾으면 새로운 것이 보입니다. 다시 읽고, 다시 찾으면서 눈이 열립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5. 05 한줄 술 마시면 안되는 사람 술 마셔서는 안 되는 사람과 마시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사람이 같은 사람이었다. 그것을 고민하는 사람도 같은 사람이었다.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계속 될 수 밖에 없었다. 평생을 가고자 다짐하거나 선언하는 것. 마셔서는 안 되는 걸 기어이 마시는 모순. 스스로 챙긴 건강을 스스로 망가뜨리는 파행. -구효서의 중에서- 술은 약도 되고 독도 됩니다. 널리 알려진 유명한 금언도 있습니다. "사람이 술을 마시고 술이 사람을 먹는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임계점을 넘어서는 순간 술은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파행을 안겨주고 맙니다. 무슨 일이든 적당한 것이 좋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5. 03 한줄 동행, 함께 가는 것 덕은 동행이다. 함께 가는 것이다. 똑똑한 사람, 시원찮은 사람 심지어 원수도 함께 간다. 그런 회사가, 그런 조직이 살아남는 게 가능할까? 지금은 부장이 된 직원의 마지막 말이 아직도 가슴에 맴돈다. "저는 회사가 좋습니다. 금요일 보다 월요일이 더 좋고 기다려집니다. 회사에 출근할 걸 생각하면 가슴이 설렙니다." -이시형의 중에서- 사랑도 동행입니다. 함께 가는 것입니다. 일도 직장도 동행입니다. 열심히 함께 가는 것입니다. AI(인공지능) 시대가 닥치면서 많은 직업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사라진 직업, 사라질 일터도 많습니다. AI와 동행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일상의 패컨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매일이 금요일이고, 매일이 월요일입니다. 내가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오늘..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5. 02 한줄 역사의 흥망성쇠, 종이 한 장 차이 다른 변방족들은 서로 자기네들끼리 싸워서 멸망하고 말았다. 피비린내 나는 이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변방 민족은 몸을 망치고 무질서한 생활에 젖어 무위 무능한 도당으로서 목숨을 부지하다가, 마침내는 창조력이 싹트고 있던 새로운 정치 세력에 의해 멸망당하고 말았다. 후계 국가의 출현과 제국의 몰락은 종이 한 장의 앞뒤와도 같은 것으로, 제국의 몰락은 후계 국가의 몰락을 미리 예고하는 움직일 수 없는 전조였던 것이다. -아놀드 토인비의 중에서- 역사의 흥망성쇠, 그야말로 종이 한 장 차이 입니다. 한 시대를 호령하던 제국의 멸망과 몰락도 종이 한 장 차이, '자기네들끼리' 싸우다 그랬습니다. 그것이 역사이고, 역사가 말해주는 교훈입니다. 각 개인의 성공과 실패도 종..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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