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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스케치/오늘의 좋은 글귀

[좋은 글귀 한줄] 23. 03. 30 '멋진 할머니' 가 되는 꿈 할머니라는 단어를 새삼 들여다본다. 표준국어 대사전에서 할머니는 '부모의 어머니' 를 뜻한다고 등재돼 있으며, 마지막 줄에야 '친척이 아닌 늙은 여자를 친근하게 이르거나 부르는 말' 로 적혀 있다. 여성이 나이 들수록 세상 속의 자기 지리로 정확히 이름을 불리기보다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성 속에 두루뭉술하게 호명된다는 것을 40대를 넘기면서 조금씩 경험해왔다. - 황선우의 중에서- 할머니라는 단어 속에는 많은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편안하고 따뜻한 손, 푸근한 어루만짐, 무조건적인 사랑 등 누구에게나 아련한 기억이 깃들어 있습니다. 얼굴의 주름살과 흰머리는 모진 세파를 인고로 견디어 낸 세월의 흔적 입니다. 그 연륜만큼 내면의 깊이와 자에로움을 나타내는 면류관이기도 합니다. ..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3. 29 한줄 인생 90을 참 잘 살았다 그러고 보니 인생 90을 참 잘 살았다. 이제 남은 며칠, 몇 달, 몇 년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낼까 궁리하면서 독백한다. 열심히 살아야지! 하늘나라를 궁금해 하면서~ -봉두완의 중에서- 인생 90을 흠 없이 살기가 참 어렵습니다. 하물며 스스로 "참 잘 살았다" 라고 말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평생 칼날 위를 걷는 듯한 삶을 명예롭게 돌아보는 한 방송언론인의 글에서 새로운 도전을 받게 됩니다. "잘 살고 계시지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3. 28 한줄 하나만 아는 사람 은혜를 베푸는 일은 얼마만큼 긴 안목을 가졌는지 시험할 좋은 길이다. 발밑에 시선을 둔 자는 타인에게 너그럽지 못하다. 하나만 아는 사람도 더불어 나아갈 길과 방향을 모른다. 그로 인해 손안의 것만 움켜 잡으려 한다. 인생을 멀리 보면 매사에 관대해질 수 있다. -천위안의 중에서-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면, 무지하고 지혜롭지 못한 사람입니다. 나만 알고 남을 모르면, 스스로 자기 손안에 갇힌 이기적 외톨이가 됩니다.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결코 관대한 사람이 되기 어렵습니다. 긴 안목은 나의 시선을 자신으로부터 타인에게도 옮기는 것 입니다. 친절과 은혜를 베푸는 것 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3. 27 한줄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누군가 요즘 어떻게 지내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느려지고 있노라고, 아주 조금씩 천천히 느려지는 중이라고, 느림과 친해지고 있다고 대답한다. -이정자의 중에서-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저도 이따금 받는 질문입니다. "요즘 늦깎이 노래 공부를 하고 있어요." 저에게 노래를 가르쳐 주시는 분은 이 책의 저자이자 나이 80을 내다보는 노 성악가 이십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3. 26 한줄 행복지수 1위 덴마크가 행복지수 1위의 나라가 된 이유 중 하나는 자유와 연대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고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선택하니 즐겁다' 는 철학이 "스스로 선택하여 더불어 함께하니 더욱더 즐겁다" 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스스로, 더불어, 즐겁게' -오연호의 중에서- 우리나라 행복지수는? 57위. 한번 쯤 돌아봐야 할 수치입니다. '나' 도 소중하지만 "남" 도 소중하게 여기는 것, '스스로' 에서 시작되지만 '더불어' 함께 가는 것, 함께 가되 서로 찡그리지 않고 하루하루 더 '즐겁게'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우리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일, 아닐까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3. 25 한줄 한계의 벽 일반적으로 개개인은 자기 한계에 훨씬 못 미치는 삶을 산다. 인간은 다양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 최대치 이하의 열의를 보이고 최고치 이하로 행동한다. -엔절라 더크워스의 중에서- 한계에 부딪쳤음을 느끼고 자리에 주저앉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가 다시 일어나 주변을 살펴보아야 할 때입니다. 적절한 시기인지, 능력을 잘 활용한 것인지, 최대치의 열의와 최고치의 행동이었는지를 다시금 점검하는 것입니다. 지금 느끼고 있는 한계의 벽을 초월하는 능력이 우리에게는 무한하게 열려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3. 24 한줄 아버지가 수없이 가르친 말 "말은 꾸미지 마라. 쉬운 말이어야 한다. 거짓은 절대 금물, 미사여구를 쓰지 마라. 솔직해야 한다. 자세는 언제나 반듯해야 한다. 표정은 늘 밝게 해라." 아버지가 수없이 반복해서 가르친 말이었다. -고도원 윤인숙의 중에서- 시골교회 목사였던 아버지가 저를 웅변대회에 자주 내보내면서 강조했던 것이 '사람 앞에서 말하는 사람' 의 마음과 태도였습니다. "언어는 지식인의 무기" 라고도 했습니다. 덧붙여 '무기' 가 '흉기' 가 되는 것을 한사코 경계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3. 23 한줄 다락방의 추억 상가 단칸방에는 다락이 하나 있었다. 겨우 한 사람이 들어가 허리를 굽혀 앉을 수 있는 작은 다락이었다. 엄마에게 혼나거나 우울한 일이 있을 때 나는 다락으로 숨었다. 사춘기에 막 들어선 시점이었다.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도망갈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다. 가족의 변화와 함께 버림받은 세계문학전집과 백과사전이 거기 있었다. -봉달호의 중에서- 나이 든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아마도 다락방의 추억이 있을 듯 합니다. 뭔지 모르게 평안하고 비밀스러운 숨은 공간에서 묘한 해방감과 자유를 느껴본 그런 기억 말입니다. 때마침 그곳에 낡은 책이라도 몇 권 있었다면, 그리고 그 책을 펼쳐보다가 번쩍하는 구절을 하나라도 발견했다면, 인생을 바꾸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습니다.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3. 22 한줄 혀를 다스리는 기술 제대로 침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말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만약 그것만으로 족하다면 인간과 짐승이 서로 다를 게 무엇이겠는가. 자기 입안의 혀를 다스릴 줄 아는 것, 혀를 잡아둘 때나 자유롭게 풀어줄 때를 정확히 감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의 중에서- 혀는 불과 같습니다. 잘 쓰면 더할 수 없이 요긴 하지만 잘못 다루면 집을 태우고 패가망신합니다. 혀는 칼과 같습니다. 잘 쓰면 작품이 되지만 잘못 다루면 사람을 크게 다치게 합니다. 혀를 다스리는 첫 단계가 침묵입니다. 제대로 침묵하는 기술에서부터 혀는 슬기로워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03. 21 한줄 기억을 치유한다 치유란 무엇을 의미할까? 기억을 치유한다는 건 무슨 의미 일까? 부정적인 믿음, 화, 좌절감, 분개, 죄책감, 절망감 그리고 그 밖의 파괴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았다는 뜻이다. -알렉산더 로이드, 벤 존슨의 중에서- 기억은 이미 지나간 과거의 파편들 입니다. 파편이고 흔적일 뿐인데 언제든 다시 살아나 멀쩡하던 사람을 바닥부터 뿌리째 흔들어 놓습니다. 치유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지워버리는 것'과 '뜻 을 찾는 것' 입니다. 그것이 명상입니다. 기억을 치유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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