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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귀 한줄] 23. 11. 03 한줄 꽃이 별을 닮은 이유 꽃이 별을 닮은 이유는 밤마다 별을 보고 별을 꿈꾸기 때문이다. 별을 보며 하늘 꽃밭을 꿈꾸고 별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오직 별만 사랑하기 때문이다. -권효진의 시집 에 실린 시 전문- 사랑하면 닮습니다. 서로 바라보아도 닮습니다. 얼굴도 닮고, 미소도 닮고, 마음도 닮습니다. 아름다운 꿈을 함께 꾸면 꿈도 닮습니다. 별이 아름답게 빛날 때 꽃도 빛나고 꿈도 더불어 빛이 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11. 01 한줄 "철아야~" 할머니가 부르는 소리 어디선가 할머니가 내 이름을 부르는 것 같다. "철아야~ 철아야~!" 유년 시절, 내 생일은 없었다. 생일 떡이나 생일 선물을 받아본 기억이 없다. 왜 그랬을까. 할아버지와 할머니 슬하에서 자란 나는 아주 어렸을 땐 내게 아버지와 어머니가 없다는 것 조차도 몰랐었다. -임철호의 중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자란 아이. 천애 고아로 자라면서 겪었을 고초를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옵니다. 생일 떡이나 생일 선물을 받아 본 기억은 없고, 오직 "철아야~" 부르는 할머니의 음성만 기억하는 아이에게 할머니를 대신하여 누군가 '사회적 아버지', 또는 '사회적 어머니'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10. 31 한줄 먹고, 씹고, 물고, 느긋한 기쁨 독서는 엄청난 선물이다. 먹고, 씹고, 물고, 느긋한 기쁨 가운데 받아들여질 때만 그렇다. 책의 지면에서 나와 우리 삶에 신선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들어와 진리와 아름다움과 선함을 전달해 준다. -유진 피터슨의 중에서- 먹고, 씹고, 물고, 느긋한 느낌. 독서에 대한 표현이 새롭고 재미있습니다. 책은 작가의 정기가 고스란히 담긴 살아 있는 에너지 입니다. 그 에너지를 받아 살로, 피로, 골수로 변성시키는 것은 오로지 독자의 역량입니다. 곱씹고, 곱씹어 맛을 음미하여 느긋한 기쁨을 느껴보십시오. 삶의 정수에 에너지가 넘칠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바다가 세계를 한 바퀴 도는 시간 "바다는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을 절대 멈추지 않는데요. 북극 지방에서 천천히 내려오면서 일부는 얼음이 되고, 일부는 소금기를 더 머금고 세계를 도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요?" "얼마나 걸리는데요?" 그가 나를 놀리는 게 분명했지만 기분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웃어 보이면서 말했다. "천 년 이요." -샬롯 매커너히의 중에서- 바다가 세계를 한 바퀴 도는 시간이 어찌 천 년씩이나 되겠습니까. '천 년의 세월' 은 쉬이 다다랄 수 없는 영겁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천 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 년 같다' 는 말도 있듯이 시간의 범주를 넘어서는 개념도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변화무쌍한 양태도 그 한 보기입니다. 천 년 걸릴 것 같은 일도 하루아침에 이뤄지고, ..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10. 27 한줄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여행이고 다른 하나는 청춘이다. 이 둘은 진행 중일 때는 그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천천히 미소로 바뀌면서 재미있는 추억이 된다. 고생이 심할수록 이야깃거리는 많아지게 마련이다. -홍영철의 중에서- 여행도 고생이고 청춘도 고통의 시기이지만 지나고 보면 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다가옵니다. 청춘은 다시 되돌아갈 수 없어도 여행은 언제든 다시 떠날 수 있어 천만다행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새로운 여행을 준비하고 다시 떠날 채비를 하게 됩니다. 청춘의 마음으로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10. 26 한줄 올 가을과 작년 가을 올 가을이 작년의 가을과 같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하루하루 새로워지지 않는 것이 없다. 내일은 오늘과 다르다. 식상함으로 가득 차서 삶을 짧게 요약해 버리기보다, 매일 새롭게 정성 들여 시간을 색칠해가는 것, 그것이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즐거운 선물이 아닐까. -김혜령의 중에서- 올 가을과 작년 가을. 하늘은 높고 더없이 파란 것은 같습니다. 오늘을 넘겼어도 내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삶은 오늘에 있습니다. 오늘을 잘 견디고 올 가을을 더 잘 넘기면 정말 선물 같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10. 25 한줄 사람 만드는 목수 못이 없던 시절에 집을 짓고 가구를 맞추고 배를 만드는 공정은 나무와 나무를 연결하는 일이었다. 목수는 연결하는 사람, 소통하고 이해하게 만드는, 평화를 만드는이다. -김민식의 중에서- 목수. 나무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습니다. 못이 없어도 물 한 방울 새지 않는 배도 만들고 그림 같은 집도 지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더합니다. 한 사람이 어떤 멘토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사람을 만드는 목수' 진짜 목수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10. 24 한줄 감사 훈련 감사가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순간은 우리의 온몸과 의식, 감정, 지각을 사용하여 사고과정을 초월한 의식을 확장할 때다. 이때 우리는 감사와 살아 있음을 몸으로 느끼면서 포괄적이고 막연한 감각에 이르게 된다. 훈련을 통해 당신도 경험할 수 있다. -윌 파이의 중에서- 감사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아주 작은 것도 모든 의식과 감정과 지각을 사용하여 온몸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순간 우리는 상상 이상의 초월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것조차도 깊이깊이 감사하게 되는 경이로운 경험입니다. 오늘도 이처럼 살아있는 것 자체가 더없는 감사의 조건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10. 23 한줄 흙이 있었소 모진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은 이유가 움켜쥔 뿌리 때문만이 아니란 걸 알아버렸소 흔들리며 넘어가려던 그대의 뿌리를 부둥켜안고 숨도 쉬지 않고 까지를 풀지 않았던 뜨거운 잇몸 세상에 수많은 나무들이 다시 늠름하게 푸른 아침 고요히 상처 난 뿌리에 입 맞추며 깍지를 푸는 흙이 있었소 -고창영의 시 (전문)에서-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흙은 본향입니다. 흙은 진실하고 정직합니다. 흙에 뿌리박으면 모든 것이 생명력을 얻습니다. 당신도 흙으로 돌아갑니다. 당신이 흙입니다. 힐러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좋은 글귀 한줄] 23. 10. 19 한줄 아버지의 손, 아들의 영혼 머릿속에 아버지를 떠올리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내 손이 수화를 하고 있음을 발견하곤 한다. 그리고 기억의 안개 저편에서 대답을 하는 아버지의 손이 보인다. -마이런 얼버그의 중에서- 청각 장애 때문에 오로지 수화로만 대화를 하던 아버지.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입' 대신 '손'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들. 그 아버지의 손에, 그 아들의 영혼이 깃들어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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